본문 바로가기

오늘하루는~♥

9월의 끝자락에서...

            걸어도, 걸어도 보고 싶은 이의 얼굴 그리움으로 얼룩진 가을 거리 발길 닿는 곳곳, 만나는 사람 사람들마다 늘어진 한숨처럼 쏟아내는 언어들은 그리움, 그리움입니다. 후두둑 싸~~악 풀잎 흔들리는 가을 탓이겠지요. 그렇겠지요, 깊어가는 가을 때문이겠지요. 사람들 가슴마다 그리움이 싹트고 무심코 흔들리는 한 줌 바람에도 깊숙히 가슴 베이는 계절 나지막한 숨소리로 하나 둘 깨어 오는 그때 그 시절의 추억들로 가슴이 아려도 아름답게 꽃으로 피어나 그리움되는 계절 가을입니다. 나 어릴적엔 어른들은 그리움이나 고독, 혹은 쓸쓸함 같은 감성 따위와 상관없이 사는 줄 알았고 어른이 되어갈수록 사랑의 가슴도 무뎌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살아보니 알겠습니다. 살아온 시절 그 추억의 무게만큼 딱 그만큼의 분량으로 늘어나는 그리움의 무게...... 가을 앓이도 깊어지고 사랑앓이도 성숙 되어진다는 것을... 초록이 지쳐 무지개빛 단풍드는 계절에 ......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눈시울 붉어지는 9월의 끝자락 이라서요.

'오늘하루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의 엽서.  (0) 2007.12.29
오늘은 좋은날...  (0) 2007.12.25
12월의 편지.  (0) 2007.12.01
가을연가.  (0) 2007.11.15
가을에 꿈하나...  (0) 200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