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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는~♥

철없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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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사랑
화염처럼 번져 오르는 두근거림으로 
모래알같이 철없는 눈동자를 교환하며 
라면국물에 청춘을 섞어 먹으면서도 
맞잡은 손등위에서 영원을 맹세하던 
장미꽃 같은 그런 사랑이 있었지 
때로는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고 
때로는 강물위에서 노숙을 하는
덜 여물어진 언어와 몸짓이 만났기에 
서로의 눈물을 미처 닦아 주지도 못한 채
사소한 다툼과 고집의 긴 이별 뒤 
한사람은 남쪽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한사람은 동쪽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숱하게 부르던 서로의 이름대신에 
서로가 모르는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젊었던 사랑을 세월 안에 숨기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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