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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풍경

장화리 -2018.02.04.

장화리 - 2018.02.04.















우리나라 낙조가 제일 아름다운 곳이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란다.
10대 명소로도 보도되었지만도 볼수록 신비로운 곳이다.
바다 한복판에 볼품없이 자란 이름 모를 나무 몇 그루들로, 바위틈에서 바닷물을 먹으면서
꿋꿋하게 자라고 있는 곳이다.
내가 본 지도 어언 10여 년인 것 같은데 항상 그 모습으로 인 것 같다.
크게 자라지도 않고 무슨 나무인지도 모른다.
오직 해님이 그 속으로 만 들어가고 겨울에만 가는 곳이다.
한겨울 풍경만을 만나고 있으니 좀 미안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다.
올여름에는 꼭 들려 저곳의 여름도 보아줘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꽁꽁 얼어붙은 겨울 장화리는 참 아름답네요.
누군가 지금까지 중에 최고의 예쁜 오메가라고 크게 외치더군요.
맞아요.
오늘 정말 아름답고 예쁜 오메가를 보여 주었답니다.
너무 추워 그 자리를 해님이 떨어져 들어갈 수 있는 위치를 지키려고 기계처럼 서서 바람과 싸우고
있었나 봅니다.ㅋ
아마도 미치지 않고는 못하는 거죠.ㅎ
그렇지만도 오늘 그 고생도 행복으로 드디어 멋진 순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추위도 고생도 다 녹아 버린 채 행복이라고 외쳐 봅니다.
7 전 8기라지만 10번 정도로 도전을 했나 봅니다.
 
며칠만 일찍 왔더라면 간조라 해변 전체가 하얀 얼음덩어리의 해변이었을 텐데 요 며칠 만조라
얼음이 녹아내려서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었답니다.
올해도 장화리의 멋진 하얀 겨울바다 풍경은 또 놓친 것 같아요.
눈앞의 얼음덩어리로 뒤덮인 넓은 장화리의 겨울바다가 바닷물과 함께 작은 얼음들 이 둥둥 떠
다녀서 서 있는 내내 오늘은 너무 어지럽더군요.
여긴 언제나 찬바람에 얼굴 볼이 찢어질 정도의 추운 곳인데도 오후엔 진사들과 낙조를 즐기려는
낭만적인 사람들로 둑은 항상 많이 붐비는 곳입니다.
오늘도 영하 10도가 넘는 오후였지만도 일몰 풍경을 담으려는 열정 넘친 진사들과 낙조를 즐기려는
사람들과의 한바탕 자리싸움으로 시끄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숨죽였던 그 순간, 2~3분 동안의 결과물인데ᆢㅎ
딱 이 1장을 위해서였습니다.
 
여기도 올해는 졸업이라고 마음속으로 정리를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만 또다시 한파가
돌아온다면 다시 달릴 곳이 됩니다.
오늘 너무 추워 손가락 발가락에게도 미안하고ᆢ
이제 꽃 피는 따뜻한 봄을 그리워하고 싶어집니다.